‘닥터슬럼프’ 박신혜 마음 오해한 박형식, 소개팅 소식에 질투

입력 2024-02-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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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닥터슬럼프’ 캡처)
▲(출처=JTBC ‘닥터슬럼프’ 캡처)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의 소개팅 소식에 질투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4회에서는 남하늘(박신혜 분)을 신경 쓰는 여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정우는 자신을 위해 밤새 논문을 찾아준 남하늘이 식당에서 잠들자 주인에게 “여기서 한두 시간만 재워도 될까요? 대신 이따 해물찜이랑 주꾸미 만두 다 시킬게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친구인데 이 정돈 해줄 수 있지”라며 재킷을 벗어 덮어주려던 여정우는 무게중심을 잃은 남하늘이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잠들자 당황했지만 이내 재킷을 덮어주며 하늘의 옆을 지켰다.

이후 여정우를 만난 남하늘의 친구 이홍란(공성하 분)은 깜짝 놀랬다. 무엇보다 이홍란은 여정우를 향해 “그럼 이 사람이 옥탑에 이사 왔다던 네 첫사랑?”이라고 했고, 여정우는 “내가 네 첫사랑이냐”라고 물었다.

이를 모르는 여정우는 “우린 그저 원수 같은 사이였는데…내가 정말 남하늘의 첫사랑? 말도 안 돼”라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남하늘이 찾아와 재판에 쓰일 자료를 내밀자 ‘그래, 밤새 자료 찾아주는 게 쉬워?’라고 점점 남하늘의 마음을 오해했다.

남하늘이 부끄러워하며 “이따 옷 사러 가는데 같이 갈래?”라고 묻자 확신을 얻게 된 여정우는 “얘가 참 사람 피곤하게 하네”라면서도 열심히 하늘과의 약속에 입고 나갈 옷을 골랐다.

하지만 쇼핑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하늘은 “나 사실은 소개팅 해”라며 “소개팅 룩은 원래 이렇게 갑자기 몰아붙이는 거래. 아까 말하려고 했는데 민망해서”라고 밝히면서 여정우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제야 남하늘의 첫사랑이 자신이 아닌 걸 알게 된 여정우는 “잘됐어. 잘된 거야. 첫사랑이니 뭐니 하면서 부담스러웠잖아. 잘됐지 뭐야”라면서도 창피함을 숨기지 못했다.

소개팅에 나가는 남하늘을 배웅하며 “잘 다녀와라, 좋은 남자 나오길 바라마”라고 인사한 여정우는 남하늘의 신난 뒷모습을 보며 인상을 썼다.

하늘의 소개팅 상대는 여정우의 선배 빈대영(윤박 분)이었다. 하지만 빈대영은 소개팅 상대가 자신의 유일한 구독자인 이홍란인 줄 오해하고 나온 상황이었다. 또 빈대영이 돌싱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후 “넌 친구가 소개팅하고 왔는데 물어보지도 않냐?”는 남하늘의 말에 여정우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라며 툴툴댔다. 이어 남하늘이 “소개팅 잘 안 됐어”라고 한숨을 쉬자 “왜 잘 안 됐는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며 활짝 웃었다.

이후 남하늘은 여정우와 술을 마시며 “소개팅도 하고, 쇼핑도 했는데 하나도 재미가 없다. 이러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 꼴 보기 싫다”라고 토로했다. 술에 취한 채 남하늘은 여정우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고, 그런 하늘을 보며 여정우는 혼잣말로 “신경 안 써야 하는데”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닥터슬럼프’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처=JTBC ‘닥터슬럼프’ 캡처)
▲(출처=JTBC ‘닥터슬럼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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