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특화된 파일럿 프로그램 통해 여성 벤처 생태계 혁신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경력단절 여성 창업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여성 벤처창업 케어 프로그램’을 경력단절 여성 중심으로 재포지셔닝해 추진하는 것으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따른 시대변화를 반영해 재취업에 집중됐던 경력단절 여성 지원 사업을 창업 분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교육과 컨설팅 위주의 기존 여성 창업지원 사업들과 달리 선발된 여성 기업의 창업 아이템과 가장 유사한 업종과 경력을 가진 성공한 선배 여성 기업 대표와 연결해 준다.
올해부터는 기술기반 업종 중 반도체, 바이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약 7개월간 맞춤형 교육·멘토링, 사업화 자금, 협력 네트워크 등 전방위 지원체계가 제공된다.
신청자격은 경력단절 여성으로, 사업 공고일 현재 창업을 하지 않은 여성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6개월 미만의 기업 여성 대표자다. 접수는 6일부터 3월 5일 오후 5시까지 주관기관인 한국여성벤처협회 누리집 내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오영주 장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니콘인 플랫폼 기업 컬리, 투자연계 금융상품을 개발해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453억 원을 유치한 에잇퍼센트와 같은 여성대표 성공신화가 늘어나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여성 기업에는 전용 보증 및 펀드 등 추가 연계 지원도 확대해 여성 창업을 더욱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