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미누는 4일 개인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헬스터디 2화 업로드 이후 참가자 정 씨가 영상에서 말한 내용들의 진위 여부를 파악해달라는 제보를 접했다”며 “확인 결과 영상에서 말한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그 과정에서 정 씨가 고교 시절 저지른 잘못에 대한 고백과 함께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며 “해당 영상이 기사화되면서 영상의 내용과 무관한 제3자까지 비난을 받는 상황까지 초래되었고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다”고 전했다.
헬스터디는 미미미누가 2025학년도 수능까지 모든 교재와 대면 강의 등을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목표 대학 합격 시 첫 학기 등록금을 전면 지원해주는 콘텐츠다. 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수험생들과 대중으로부터 주목받은 콘텐츠다.
헬스터디 시즌2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정 씨는 고교 재학 시절 겪은 가난과 학교폭력, 그 이후 겪은 부모님의 병환 등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주목받았지만, 사연이 알려진 이후 그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사실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미미미누 확인 결과 정 씨가 말한 사연은 모두 사실이었다. 정 씨가 제출한 생계급여, 의료급여 등의 증명서 확인을 통해 정 씨가 고교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사실이 증명됐고 정 씨 부모님의 병환 역시 병원 증명서를 통해 확인됐다. 또한, 정 씨가 일부 학우들로부터 “가난하다는 사실을 소문내겠다”라고 협박을 당하는 등의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미미누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릴 정도의 학교 폭력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가난을 희화화하는 워딩은 사실”이라며 “정 씨에게 심한 말을 했던 학우 중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는 이번에 정말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가 하차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정 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저지른 잘못”이라며 “과거에도 정 씨는 (잘못을 저지른) 3명의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번에도 또 사과했다. 학생들도 사과를 받아주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앞서 정 씨는 고교 재학 시절 노트북을 절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마지막으로 미미미누는 “앞으로 정 씨의 힘찬 인생을 응원하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 내몬 것 같아서 죄책감에 힘들다”고 호소하며 “누구에게든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 씨 역시 입장문을 통해 “당시에도, 이번에도 제 사과를 받아준 동기들에게 평생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며 살고 싶다”며 “이번에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아프신 부모님, 같이 고생한 동생, 걱정을 해준 친구, 오열하며 전화해주신 사회복지자 선생님께 제가 멋지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