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카이헬스가 프리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SBVA (전:소프트뱅크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력 솔루션인 '비타 엠브리오'의 글로벌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이헬스는 국내 최초로 난임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난임 부부가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최상의 배아를 골라 임신율을 높일 수 있는 난임 AI 솔루션 ‘비타 엠브리오’를 개발했다. 국내 및 미국, 말레이시아 20개 이상의 병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신 확률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는 알고리즘 기반이다.
지난해에는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선 임상 시험을 통해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 중이다.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아기를 낳기를 절실히 원하는 난임부부를 돕는 일이 제일 효과적”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식약처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해 더 많은 난임 부부가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