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ADC 플랫폼 기술은 올해 전임상 진행 후 내년부터 임상 진입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4만2500원에서 15만 원으로 3.31% 상향 조정했다.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은 5015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매출액 4890억 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 케이캡, 프롤리아 등이 성장했고,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CKD-510의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 원)가 일시 유입되면서 연구비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이 품절로 인한 공급차질 발생하여 매출 감소 있었으나, 위산분비억제제 케이캡이 판매 계약 종료에 따른 재고 소진 이슈로 급증했다. 또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 공급가 10% 인상에 따른 선재고 확보 수요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올해 매출액은 1조5566억 원, 영업이익 1239억 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약 1000억 원 이상의 마일스톤 유입 영향이 있었으나 올해에는 부재하고,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으로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연간 1375억 원 판매되었던 케이캡의 판매 계약도 종료됐다.
허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일스톤 제외한 지난해 매출액(1조5435억 원)에서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2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천연물 위염치료제 지텍, 비교적 고마진의 이모튼의 공급 부족 이슈 해소,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이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보도되고 있는 신규 대형 품목들을 도입하게 되면, 추가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