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은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2015년 불거졌던 거짓 모성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신은경은 이혼 후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들을 돌보지 않고 방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직접 방송사에 전화해 신은경을 두둔했다.
신은경은 “끝날 거라는 기약이 있으면 버티는데 그런 기약이 없었다. 버티고 버티다 어느 시점에 그냥 놓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아들 어릴 때 데리고 우리 집 와서 ‘아들을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내야 한다’라고 하더라. 아들 때문에 살아야 한다는 애가 아들도 어디 맡기고, 버리는 엄마가 돼버렸다”고 회상하며 “자식을 다른 곳에 버렸다더라. 내가 은경이 볼 때 (그런 애가) 아닌데. 패널들 나와서 얘 하나를 놓고 죽이는 거다. 패륜에다가 뭐에다가 죽이는데, 아닌 건 아니지 않나”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김수미는 “내가 보도국에 전화했다. ‘나 김수미라고 한다. 생방송 할 때 나 방송인이니까 실수 안 할 테니까 오늘 그 시간에 MC하고 연결을 좀 해달라’고 했다. 내가 사실대로 말을 했다. 전화를 끊고 한 2초 정도 스튜디오에 침묵이 감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은경은 “제일 힘든 시간에 선생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살아서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끝날 거라는 희망이 있으면 버틴다. 그런데 사람이 버티다 버티다 어느 시점에는 이걸 놓게 된다. 딱 내가 놓게 된 다음 날 아침에 선생님 인터뷰가 나온 거다”고 김수미 인터뷰가 큰 힘이 됐다고 알렸다.
그러자 김수미는 “네가 혹시 나쁜 마음을 먹을까 걱정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그린 예능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