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RE100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캠페인을 뜻한다.
이에 양사는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태형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린에너지개발실장, 김진출 포스코퓨처엠 안전환경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2.2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6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렇게 확보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해 RE100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로 RE100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사업자들이 이를 구입한다.
앞으로도 양사는 포항에 있는 양극재 공장,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를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이 탄소 중립시대에 포스코퓨처엠이 추진하는 RE100 대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포스코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