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과 영문 버전도 발행 계획
▲LG전자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을 돕기 위해 만든 '쉬운 글 도서'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 세탁기 편과 전자레인지 편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등 쉬운 글 도서 4편을 제작한 바 있다.
세탁기 편은 6일부터 16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와 LG전자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편은 4월에 발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쉬운 글 도서를 많은 고객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과 영문 버전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쉬운 글 도서는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가전제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과학 원리와 지식을 담은 스토리북, 쉬운 글과 그림 중심으로 쉽게 제품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별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세탁기 편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이 놀이 키트를 포함했다. 종이 놀이 키트는 트롬 세탁기와 여러 옷 종이 모형으로 구성돼 세탁기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쉬운 글 도서’가 아이들에게 가전의 사용과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남녀노소 누구나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