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위한 취업 연계ㆍ은퇴경력자 전문지식 활용한 K-MOOC 강좌 열린다

입력 2024-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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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 발표

교육부가 타 부처 및 지자체의 강좌 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 수요자 맞춤형 강좌 개발에 나선다. 또 은퇴경력자의 전문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기부단’(가칭) 강좌도 개발된다.

7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K-MOOC는 대학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12월 기준 2388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타 부처 및 지역과 함께 정책 수요자 맞춤형 K-MOOC 강좌를 개발한다. 교육부가 경력단절여성의 수요가 높은 디지털·마케팅 분야 관련 K-MOOC 강좌를 제공하면 여성가족부가 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직무중심 오프라인 교육과 취업 연계 활동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대학-지자체 연합체를 통한 지역 산업·문화 등에 대한 강좌도 개발한다. 대학 기반시설을 활용한 지역 산업 맞춤형 온라인 강좌가 열리면, 이후 각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재직자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강좌가 열리는 식이다.

은퇴경력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지식기부단’(가칭) 강좌도 개발된다. 은퇴 후에도 사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강의자가 학습자에게 온·오프라인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청년, 중장년, 유학생 등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강좌를 제공하고,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강좌를 새롭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지정된 무크선도대학 15개교를 대상으로 운영 개선사항과 중장기적 개편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도 운영된다. 협의체는 선도대학에서 시행 중인 디지털 배지나 비교과 실적점수(마일리지) 제도 등 강좌 이수 결과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K-MOOC 혁신모델 발굴에 나선다.

K-MOOC 사업에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개인, 교육기관 연합체(컨소시엄) 등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서류를 3월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결과는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4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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