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 9중 추돌 사고 낸 20대…검거 후 "마약 했다" 진술

입력 2024-0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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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연휴 전날 9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가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9일 충남 공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5분경 충남 공주시 탄천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222㎞ 지점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 9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도주하려던 A씨는 피해 차량 운전자들에 의해 제지되어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조사에서 “마약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간이약물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차량 밖으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건을 던진 정황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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