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에 쓴소리를 날렸다.
9일 박준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쏘니의 행복 축구를 응원하면서”라며 “오천만 국민의 마음을 단 한 명의 외국 감독이 상처를 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를 짓밟은 거 같아 가슴 아프다”라며 “경기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정서와 열정이 없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 얼마만큼 아픈지를 모르는 국대 감독을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 줘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준금은 “진심으로 이번 경기를 뛰어준 우리 선수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클린스만은 자진 사퇴하기를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방송인 박명수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선수와 감독과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며 “다들 언론상으로 말은 못 하지만. 세계 1등 하는 선수들인데, 이게 과연 제대로 가는 건지 본인들은 알 거 아닌가. 선수 입장에 맞춰 감독을 뽑을 필요도 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전직 국가대표 이천수도 “예선전부터 클린스만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 "적극적으로 동기부여 하는 모습도 없다. 감독이 경기 구경 온 사람이 아니지 않나”라며 “클린스만은 자기 좋은 것만 하려고 한다. 한 경기라도 쉽게 간 경기가 있나. 감독이 보여준 게 없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의 ‘2023 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대 2로 완패했다. 이번 아시안컵 결과로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불만도 깊어진 상태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귀국 인터뷰에서 여론 약화 원인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