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2연속 우승 차지
남친 응원 스위프트에게도 관심 쏟아져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치프스는 이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25대 22로 누르고 승리했다.
지금까지 58차례의 슈퍼볼 중 연장을 치르는 것은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애틀랜타 팰컨스를 물리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또 2연속 NFL 챔피언이 된 것은 2003~04년, 2004~05년의 패트리어츠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라고 CNN은 전했다. 아직 어떤 팀도 3연속 슈퍼볼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치프트스는 내년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치프스 쿼터백인 패트릭 마홈스는 한때 10점차, 이후 3점차, 또 다른 3점차 등 계속되는 열세를 딛고 팀을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며 연장전에서도 맹활약해 마침내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마홈스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이자 자신의 커리어 통틀어 3번째로 슈퍼볼 MVP에 올랐다. 그는 슈퍼볼에서 승리한 후 “이제 하나의 시작이다. 우리는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젊은 팀이며 이 일(우승)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치프스가 최근 5시즌 동안 세 번이나 우승하면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그들은 1970년대 중반 피츠버그 스틸러스, 1990년대 중반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톰 브래디 지휘 아래 두 세대를 지배한 패트리어츠에 이어 한 시대를 정의하는 소수 멤버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일본 도쿄에서 11일 밤까지 콘서트를 한 뒤 17시간의 시차를 이용해 라스베이거스 경기장에 도착하는 강행군으로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와 켈시의 러브스토리로 NFL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졌으며 이에 여성층을 겨냥한 슈퍼볼 광고도 많이 나왔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