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주형환 전 산자부 장관

입력 2024-02-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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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 전임 김영미 부위원장 후임으로 기용된 주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위원장인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상임위원으로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도 위촉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직 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며 주 부위원장 인선에 대해 소개했다.

주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1차관,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관가에서 추진력이 강하기로 알려진 정통 경제관료다.

이 비서실장도 "오랜 경륜과 풍부한 경제 사회 분야 정책 조정 경험,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총괄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 상임위원에 최슬기 교수를 위촉한 데 대해 이 실장은 "국내 대표 인구학자로, 그간 연구 성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3차장에 윤오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이 실장은 이번 인선에 대해 "IT 정책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하며 국정원 과학, 사이버 첩보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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