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 중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발탁된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의 선수로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3-1 승)에서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으며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3-3 무)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토너먼트에서는 집중 견제받은 탓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대회 키 패스에서 전체 1위(19회), 빅 찬스 메이킹에서 7회로 1위에 올랐다. 평균 평점에서도 이강인은 7.88점으로 전체 3위였다.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대회 MVP이자 득점왕에 오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를 비롯해 아이멘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나란히 자리했다.
미드필더로는 이강인과 함께 하산 알하이도스(카타르), 크레이그 굿윈(호주), 메흐디 가예디(이란)가, 수비에서는 루카스 멘데스(카타르), 알리 알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압달라 나시브(요르단)가 이름을 올렸으며 골키퍼는 우승팀 카타르의 메샬 바샴(카타르)이 뽑혔다.
국가별로는 대회 2연패를 한 카타르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요르단이 2명, 나머지는 한국, 이란, 이라크, 사우디, 호주 선수가 각각 1명씩 선정됐다.
한편 이강인은 요르단전 이후 소속팀 PSG로 복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게 다음 주까지 휴식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