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656억 원, 영업이익 317억 원, 당기순이익 46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10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억 원, 당기순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는 지난해 9월 출시된 ‘P의 거짓’ 온기 반영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고,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
원이다.
네오위즈는 지적재산권(IP)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로 출시하고, 차기작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 또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
네오위즈는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