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매출은 3335억 원, 영업손실 164억 원, 당기순이익 1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44억 원, 영업손실은 55억 원이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해외 매출이 77%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85%다. 검은사막은 최근 대만 ‘2023 게임스타 어워드’에서 PC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4분기 영업비용은 8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각각 5.2%, 11.9% 줄었고, 광고선전비는 36.2% 감소했다. 전체인원은 작년 4분기 기준 13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개발직군과 사업/지원이 각각 12.7%, 3.0% 감소했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의 공개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작업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