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자율주행협회장 “자율주행, 미래 경제 주도할 것”
유공자 시상 및 업계 교류의 장 마련해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 이하 자율주행협회)가 ‘자율주행인의 밤’을 열고 관련 업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5일 서울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자율주행인의 밤’은 2024년 정기 사원총회, 협회장·장관 표창 수여식, 분과위 활동 성과보고회, 저녁 만찬 및 커뮤니티 순서로 진행됐다. 조성환 자율주행협회 회장을 포함, 정부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기업 등에서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은희 산업통상자원부 미래모빌리티팀 팀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계속 추진해왔고 인프라 구축, 규제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산되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개인·단체 등이 산업부 표창과 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 자율주행 발전 유공자 시상에서는 박현수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 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이사, 강찬호 언맨드솔루션 대표 등이 표창을 받았다.
2023년 자율주행 혁신기업으로는 포티투닷,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유엠 등이 선정됐다.
김병관 HL클레무브 책임은 2023년 혁신 자율주행인 대상을 수상했다. 윤용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위원, 이민주 마스오토 팀장, 정유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매니저, 박기곤 남서울대학교 메타융합경영학과 교수 등은 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생 미래 자율주행 인재로는 이지오(고려대학교 미래모빌리티학과), 황문영(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신지은(서울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씨가 수상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고봉철 현대모비스 상무는 ‘자율주행의 미래와 극복 과제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상무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자율주행은 결국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에 대한) 운전자 수용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범 운영 기회가 확대돼야 하는데, 정부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협회는 협회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사업 계획 발표를 맡은 박은섭 자율주행협회 운영지원팀 선임은 “협회 설립 목적에 맞는 신사업 추진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안정적 협회 운영 및 회원사의 이익을 도모할 것”이라며 “인력 양성 프로그램, 정책 연구 과제 추진, 자율주행산업 정보 시스템 구축 및 운영기관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환 자율주행협회 회장은 “자율주행은 단순히 모빌리티 산업뿐만이 아니라 연관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경제를 주도할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가시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정부는 안정적인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협회는 회원사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