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개국, 품목허가 획득 3개국, 품목허가 신청 13개국, 수출계약 6개국 등 성과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한국 시장에 진입한 펙수클루는 2월 현재 한국과 필리핀 2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가 예정돼 있고,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나라는 총 6개국이다.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약 21조 원이다. 펙수클루 도입 또는 도입을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 규모는 8조4000억 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예정대로 24개국 진출이 완료될 경우,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제약사가 만들어낸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 잡게 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펙수클루는 과거 사례를 철저하게 학습해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 및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고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 결과 한국 출시와 함께 1년 6개월 만에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고, 그중 18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면에서 국산 신약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품목허가를 신청을 25개국으로 늘리고 품목허가 획득도 6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P-CAB 계열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22년 7월 출시 이후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2023년 펙수클루는 국내에서의 가파른 매출 증가와 함께, 세계 4위 항궤양제시장인 인도 신규 진출 등 글로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2024년에도 멕시코 출시 등 지속해서 국가별 펙수클루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2027년 100개국 진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펙수클루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고, ‘1품 1조’ 비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