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4%(34.96포인트) 오른 2648.7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832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5억 원, 26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0원(0.10%) 오른 1335.4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22%)을 제외하고 빨간불로 마감했다. 현대차(5.21%)와 기아(2.03%)가 큰 폭 올랐으며,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67%), LG화학(4.24%) 등도 오르며 대형주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금호석유(9.45%), 삼성증권(7.99%) 미래에셋증권(6.67%), 한국금융지주(6.26%), 코스모신소재(6.22%), 현대차2우B(5.37%) 등이 강세를, 하이브(-4.79%), 두산로보틱스(-3.11%), 한화시스템(-2.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8%), 카카오(-1.3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 기업의 자발적 가치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나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6일 경제장관회의 이후 기업가치 제고의 일부분으로서, 자발적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프로그램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발표안에는 기업의 주주환원과 밸류업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1포인트(0.19%) 내린 857.6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528억 원, 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1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한글과컴퓨터(15.21%), 루닛(5.65%), 파두(4.58%), 원텍(3.95%), 알테오젠(3.66%), 시노펙스(3.34%) 등은 강세를, 파워로직스(-10.79%), HPSP(-7.29%), 엔켐(-7.18%), 오픈엣지테크놀로지(-6.10%) 등은 약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