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욕설 의혹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17일 김지웅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그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지웅은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덤명)에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라며 “어쩌면 저 혼자 감당했을 게 아니라 제로즈도 한편으로 속상해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오래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늘 그래왔듯 제로즈가 많이 웃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언제나 곁에서 노력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지웅은 이달 초 SNS 등 통해 한 팬과 영상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화면이 꺼지기 직전 ‘X발’이라는 욕설이 들렸고, 영상을 올린 팬은 이 욕설이 김지웅의 발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것.
당시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며,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라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소속사는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되었다”라며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Mnet ‘보이즈플레닛’을 통해 선발돼 지난해 7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했다. 당시 1집과 11일 발매한 2집 앨범 ‘MELTING POINT (멜팅 포인트)’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