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대리기사인 척 강도행각을 벌인 40대가 체포됐다.
1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30분경 은평구 응암동에서 특수공갈 혐의로 남성 A씨(40대)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54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차량에 탑승해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차량을 세우고 “대리기사 부르셨느냐”라며 접근해 보조석에 올라탔다. 놀란 운전자는 곧바로 하차해 다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택시를 잡아타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도주 7시간 만에 응암동 거리에서 긴급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대리운전 후 손님에게 금품을 갈취한 용의자와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또한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