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들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계획에 일제히 강세다.
1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보다 6.46%(2550원) 오른 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LG(6.32%), 롯데지주(6.07%), SK(5.67%), GS(4.72%), CJ(4.36%), LS(1.78%) 등도 같은 시각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지주사의 수혜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지주사의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주사는 자회사로부터 배당과 로열티 수익이 유입돼,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공정거래법상 부채비율 한도가 제한된 점도 안정적 재원 확보에 용이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지나친 저평가로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했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이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성장성이 부각되는 지주회사들이 주가 재평가의 첨단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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