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로 옷감 손상 없이 뛰어난 건조 성능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호평받은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ㆍ장점을 계승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닷컴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비스포크 AI 콤보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스포크 AI 콤보는 빠르면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콘셉트(모형)를 선보였다. 올해 연초에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여 호평받기도 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기능도 탑재됐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이 적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