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시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설이 힘을 얻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야구 한화 구단 관계자들은 19일 류현진의 한국 컴백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들은 "분위기가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공감대는 형성했다", "선수 선택을 기다리는 단계다",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등의 언급으로 류현진 복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류현진은 지난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끝난 뒤 새 팀을 물색했으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토미존 수술을 하고 지난해 8월 복귀한 류현진은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술 이력과 적지 않은 나이로 2~3개 MLB 구단으로부터 이전보다는 박한 조건의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 30개 구단이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 뒤에도 류현진이 새 팀을 찾지 못하자 친정팀 한화로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된 것이다.
또 KBS는 캐나다 교포들을 인용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해둔 짐을 한국에 보냈다는 단독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8년을 채우지 않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MLB에 이적했다. 한국 복귀는 한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