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지속성 있는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로 밸류 레벌업’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성 있는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정책이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의 핵심은 자사주의 취득, 보유, 처분 등 처리계획에 대한 공시 강화 등을 통하여 감시와 견제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사주가 지배주주의 편법적 사익추구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고, 본연의 취지대로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운용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재,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를 시가총액 및 업종별로 비교공시, 주주가치 제고 우수업체 등으로 구성된 지수 및 ETF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될 거란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핵심은 지배주주의 사익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이런 기조가 결국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으로 PBR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들이 수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성 있는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 정책이 SK네트웍스의 밸류를 한층 올릴 거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자사주의 경우 매입 즉시 전량 소각을 원칙으로 확립했다. 다만 투자 유치 확보 목적의 자사주 일부는 예외적으로 유보한다”며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4.1% 가운데 6.1%에 해당하는 774억 원 규모 1450만363주를 3월 5일에 소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