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심근성쇼크 치료법과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에 특화한 독일 기업 4TEEN4(4TEEN4 Pharmaceuticals GmbH)의 지분 3.03%를 신규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지분 투자 결정과 함께 4TEEN4가 소유한 진단 바이오마커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4TEEN4는 DPP3 억제제 프로시주맙(Procizumab)을 개발 중으로 심근성쇼크의 발생과 사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차세대 치료법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4TEEN4가 개발 및 소유한 DPP3 바이오마커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 및 급성 심부전증 환자의 심근성쇼크를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사용된다.
심근성쇼크는 현재 효과적인 치료약물이 없으며 발병 후 한 달 이내 사망률이 50%를 넘는 심각한 질환이다. DPP3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근성쇼크의 주요 원인이다. 회사에 따르면 DPP3 현장진단제품의 전세계 사용 필요물량은 연간 5000만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심혈관질환은 대부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현장진단 활용에 최적화된 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23년 심혈관질환 관련 제품은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바디텍메드의 성장을 주도했다”라면서 “DPP3 진단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으로, 2025년부터 매출 증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