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차에 투자를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은 CCK솔루션과 틸다, 소서릭스, 스포트라이트 등이다.
△CCK솔루션
회계 특화 AI 스타트업 CCK솔루션이 네이버 D2SF와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CCK솔루션은 회계 감사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회계 업무 전반에 걸쳐 △방대한 양의 문서 데이터 확인 △각종 조회서 관리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등을 효율화해, 회계사들이 전문가적 판단에 집중하고 나아가 회계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CK솔루션은 1월에 첫 제품인 ‘아씨오(Accio)’를 정식 발매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섰다. 고객사 커뮤니케이션, 조회서 관리 등을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CCK 솔루션은 연내 △AI 기반의 문서 가공 솔루션 △회계 품질 관리 솔루션 등을 출시해 회계 업무 전반에 대한 서비스 제품군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조업 의사결정 솔루션을 개발한 틸다가 16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우리벤처투자,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회투자, 디캠프가 신규 참여하고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틸다는 경험ㆍ직관에 의존하는 제조업 현장의 문제들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결정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 ‘아그맥스’를 개발했다. 예컨대 원료를 얼마나 투입하고, 장비는 어떤 부하로 가동하는 게 전력소비 대비 많은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지 AI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틸다의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틸다는 지난해 한솔제지와 사업실증(PoC)를 진행해 에너지 소비 20% 절감, 생산 품질 42% 증가의 성과를 냈다.
△소서릭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출신들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소서릭스가 매쉬업벤처스(옛 매쉬업엔젤스)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소서릭스는 AI 기반의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적인 명령이나 개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서릭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공동창업자 외 AI 기술 개발 능력과 엔지니어 역량을 갖춘 팀으로 구성됐다.
△스포트라이트
상업촬영을 위한 전문 모델 섭외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포트라이트가 스트롱벤처스, 더벤처스, 앤틀러코리아로부터 6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포트라이트는 글로벌 캐피털 앤틀러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기업이다. 이번 후속투자는 앤틀러를 통해 2억 원의 프리 시드를 유치한지 8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 및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사용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포트라이트는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상업 촬영 시장의 탤런트 및 크리에이티브 섭외 과정을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 전문 모델 및 포토그래퍼,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등 촬영을 위해 필요한 필수 인력들을 날짜, 견적 등 조건에 맞게 편리하게 검색하고 섭외까지 손쉽게 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비엔비가 게스트와 호스트를 연결하는 것 처럼, 상업 촬영을 진행해야하는 다양한 브랜드에게 필요한 크리에이티브를 간편하게 연결하는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