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메리츠화재 "역대 최대 이익…본업 경쟁력 충실 효과"

입력 2024-02-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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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2일 메리츠금융은 '2023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호실적 지속은 업계 출혈 영업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신계약의 질적 가치 향상을 위해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에 실시한 소급 적용의 원인과 이에 따른 킥스(K-ICS) 비율 영향과 관련해서 김중현 메리츠화재 CFO는 “3분기 소급으로 인한 효과는 소급하지 않았을 때 대비 부채가 줄고 자본은 늘었으며 손익은 약간 감소했다”며 “킥스 비율 변동 등 그 밖의 영향은 1%포인트 미만”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4분기 주요 변화는 CSM 잔액 및 상각 금액이 증가한 것”이라며 “2023년도 말 계리적 가정이 이전 대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CSM 잔액 및 상각 금액이 늘어났고 이러한 가정 변동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기보험 신계약 과열경쟁 참여도 지양했다. 김 CFO는 “현재 장기보험 신계약 시장은 현재까지도 전년 대비 매월 20%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당사는 수익성이 적자이거나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품들과 담보들 중심으로 펼쳐지는 무리한 경쟁에는 과거와 동일하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전통적인 보장성 담보의 수익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해 이러한 상품과 담보를 중심으로 MS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펫보험과 생활 밀착 담보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2023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조57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787억 원으로 손해보험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기존 강점인 장기손익의 꾸준한 성장과 자산운용 능력을 통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업계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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