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거부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며 “이런 손흥민이 팬의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을 때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이 사인해달라며 내민 유니폼은 1990년대 토트넘이 착용했던 레트로 유니폼이었다. 현재는 구하기 힘든 ‘희귀아이템’으로 손흥민은 자신이 유니폼을 망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사인을 주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손흥민은 “어! 저는 그거는 못 하는데, 제가 망칠까 봐”라고 답한다. 팬이 가져온 귀한 셔츠를 자신이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인을 정중하게 거절한 것이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과거 손흥민이 팬의 요청을 거절한 영상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영상 속 한 팬이 아이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자고 하자 삼성 갤럭시 브랜드 홍보대사였던 손흥민은 양손을 모으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대신 팬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손흥민을 옆에서 포즈만 취했다. 반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건넨 팬에게는 손흥민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