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원전 중소기업 재도약에 500억 융자·170억 R&D 지원”

입력 2024-02-28 14:00수정 2024-02-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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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8일 경남 창원 소재 원전 중소기업 삼홍기계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원전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500억 원의 융자 지원과 170억 원의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약속했다.

중기부는 오 장관이 28일 경남 창원에 소재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인 삼홍기계를 방문해 가진 ‘경남지역 원전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가 2022~2023년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원전 중소기업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중기부 핵심 정책수단인 정책자금, 기술보증, R&D 등을 적극 투입하겠다”며 “특히, 올해 본격 추진되는 ‘레전드 50+’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에서 진행중인 ‘차세대 원자력산업 전환을 위한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긴밀히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혁신·수출)쿠폰·스마트공장·창업중심대학 등의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모델이다.

중기부는 원전 지원 방안 등을 통해 2022~2027년까지 3000억 원의 정책자금과 500억 원의 특례보증 등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1500억 원의 R&D를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300억 원의 정책자금과 계획을 초과 달성한 600억 원의 특례보증을 시행했으며, R&D 자금도 160억 원 투입했다. 올해에도 원전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 원의 융자와 최대 100억 원 한도의 시설자금 특례보증 및 170억 원의 특화 R&D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또 간담회에서 논의된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확대 △원전 대기업 등과의 연계사업 추진 △신규 시장진출에 필수적인 성능 시험비 부담 완화 등의 현장 애로 해결을 위해 설비운전 자금 지원, 원전 대·중소기업 간 구매조건 협력 R&D 및 성능 시험비의 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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