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美 해군성 장관 만나 함정 기술력 소개

입력 2024-0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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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과 만나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델 토로 장관은 HD현대중공업 조선 야드를 둘러본 후 함정을 건조하는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특수선 야드에서는 올해 인도를 앞둔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충남함’ 등 주요 함정을 살펴봤다.

현재 미국은 본토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을 신청했고, 올 초 야드 실사까지 마친 상태다.

HD현대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 함정 MRO 사업이 계속 커지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러 국가를 상대로 사업을 따낼 기회를 찾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함정 건조 업체 최초로 해외 MRO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이외에도 필리핀에서 초계함 2척과 호위함 6척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총 14척의 해외 함정 수주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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