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메드와 공개입찰 참여, 롯데그룹 5개 계열사와 계약…4월 말까지 그룹 내 21계열사 확대 예정
롯데헬스케어가 캐즐(CAZZLE) 서비스를 B2B(기업 간 거래)까지 확장하며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검진 대행 전문기업 에임메드와 손잡고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첫 시작으로 롯데헬스케어와 에임메드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그룹 내 5개 계열사와 임직원 건강검진 운영 계약을 맺었다. 롯데홈쇼핑과도 계약 체결 예정으로, 오는 4월 말까지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에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이들 기업의 임직원이 올해부터 캐즐 플랫폼에서 ‘기업회원’으로 인증하면 최대 전국 363개의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건강검진 메뉴에서 가족 구성원을 등록한 경우 해당 가족이 직접 건강검진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검진 통계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에 따라 어떤 검사를 받는 게 좋은지도 추천한다.
케즐은 건강검진 이후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용자의 건강검진결과를 7년 동안 보관해 매년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더라도 이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앱에서 검진 항목별 상세 결과와 종합소견을 확인할 수 있고, 연도별로 비교해 주의 항목을 추적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헬스케어는 에임메드와 사업제휴를 통해 암과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 간호사와 외부 자문의 상담, 전국 51개 대형병원과 연계한 의료진 추천 등도 함께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에서 건강검진 대행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에임메드와 협업해 안정적인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회원만을 위한 특가 쇼핑몰, 유전자검사 서비스 이용 시 이와 결합한 검진결과 분석 등 캐즐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측면에서 타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롯데그룹 계열사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과 운영 계약을 체결하며 B2B 건강검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캐즐을 선보인 롯데헬스케어는 꾸준히 서비스를 추가하며 플랫폼 고도화와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비대면 전문 심리 상담과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마인드카페’와 협업해 전문 심리 상담사와 심리코치 등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상반기에는 체중관리 서비스와 하반기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