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퇴장에 항소…“명백한 오심”

입력 2024-03-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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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양현준이 요르단 협력 수비에 막혀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양현준의 퇴장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은 하츠와 경기에서 양현준에게 주어진 레드카드에 관해 항소할 것”이라며 “우리는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에 VAR(비디오판독시스템) 사용과 결정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알렸다.

앞서 양현준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15분 퇴장당했다.

경합 과정에서 들어 올린 발이 상대 머리를 향한 것이 문제였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VAR을 거친 뒤 레드카드로 변경했다.

이날 양현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가 된 셀틱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 골을 내주며 패했다. 셀틱은 지난 28라운드 던디전(7-1 승)부터 이어오던 리그 10경기 무패를 마감했다.

그러자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퇴장으로 이어진 양현준의 행동에서 어떤 의도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만약 정지 영상으로만 본다면 다른 의견을 낼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옐로카드까지가 올바른 판정이었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한 로저스 감독은 하츠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이어진 핸드볼 파울에 대해서도 오심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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