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출생소득 특별TF 구성…조만간 국가비전 제시"

입력 2024-03-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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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631> 발언하는 김민석 상황실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2 uwg806@yna.co.kr/2024-02-22 13:46:02/<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5일 '출생소득'을 4·10 총선 공약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출생소득은 출생하는 모든 국민에게 월정액 또는 목돈을 보편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제안한 출생소득 제안 심화를 위한 특별 TF를 구성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대표 정책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 국면이 끝나고 비전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당이 제시할 국가비전 12345를 논의 중"이라며 "민주당이 주도할 다음 4년, 국회 입법 과제의 총괄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1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출생과 함께 기본적 삶의 조건이 갖춰져 삶과 미래가 불안하지 않아야 한다. 국가 존속과 공동체 유지에 필요한 출생아의 기본적 양육·교육 부담은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며 출생소득을 제안했다.

출생소득은 이미 시행 중인 아동수당·부모급여 등을 확대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0세 월 100만원·1세 월 5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혁신형 통합 선대위' 구상도 밝혔다.

김 의원은 "자진 불출마, 지표에 의한 하위평가 객관성, 경선 숫자, 다선 등 현역 교체 숫자 등을 수치로 종합하고 국민의힘의 김건희 여사 방탄 기득권 공천과 비교할 것"이라며 "혁신 공천의 흐름을 이어 혁신과 통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혁신형 통합 선대위 구성안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실정 심판과 국정 변화의 민의, 심판과 변화의 메시지를 담은 선거 슬로건 논의도 마지막 단계"라며 "홍보위원회에서 제안해서 내주 중 결정,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의 '총선 100석' 위기론에 대해선 "표피적 분석에 기초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불가피했던 공천 진통을 딛고 지지율 정상화의 선행지수를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며 "한두 주 안에 지지율 하락 추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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