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시 보러오세요”…서울시, '미디어아트 서울' 운영

입력 2024-03-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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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광화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 전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도심 곳곳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전시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먼저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파사드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Drop the BIT(드랍더빛)'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 전시로 큰 호응을 얻은 아뜰리에 광화는 올해 전시에도 기존 회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쪽에 펼쳐진 53m 길이의 미디어아트 LED 스크린이다. 지난해 9월 시작한 'Hi, AI!' 기획전인 백남준 오마주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와 ‘한글’ 주제전 'Ai to 세종(에이아이 투 세종)'이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다가오는 4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시 '이면'은 '또 다른 공간, 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생명적 요소들의 이면을 각각의 영상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해치마당 미디어월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시 기간 중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유리LED캔버스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 중이다. 이달 19일까지 시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자연을 주제로 한 네이처 공모전, 문학가와 미디어 작가의 협력전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이달 21일부터 올해 첫 전시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회차별로 시의성 있는 공모·연계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서울 도심을 빛나게 하는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로 서울의 매력을 한껏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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