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조감도. (자료제공=대보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 소재 대학 공동캠퍼스 공사 중단과 관련해 “건설사와 협의해 공사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발주처인 LH와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해당 공사를 중단했다. LH는 이날 공사 중단과 관련해 “공사 일부분의 준공 시기 단축을 요구하였다는 내용은 계약 당시부터 일부 건물을 우선 준공하여 순차적 개교하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관련 비용은 계약금액을 조정하기로 건설사와 합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이어서 “또 해당 계약금액 조정은 관련 규정상 실제 투입비용으로 사후 정산해야 하는 항목이나, 최근 어려운 건설업계 상황을 고려하여 공사 완료 전부터 관련 내용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며 조속히 검토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등한 자재비․인건비 등 건설공사비 상승분은 관계 법령에 따라 물가상승비용을 지난해 말 이미 공사비용에 반영했고, 앞으로도 건설사와 계약금액 조정사항에 대해 적극 협의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세종시 행복도시 4-2 생활권에 연면적 5만8111㎡ 규모로 대학입주공간 5개 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주차장 등 총 9개 동을 짓는 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