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15명 회복...필수공공·지역의료 공백 해소 기여”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의과대학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제78회 전기학위수여식에서 학위복을 입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대학교는 현재 135명인 의예과의 정원을 15명 증원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정원의 11%가 늘어나는 셈이다.
서울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의약분업 당시 감축된 정원 15명을 회복해 필수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는 기초보건 및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우리 대학은 임상의사가 아닌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다양한 교육·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면서 “의과학과가 신설될 경우 서울대의 바이오·헬스 관련 학과 및 첨단융합학부와 연계하는 교육·연구를 통해 우수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지금의 어려움은 정부와 대학, 그리고 모든 국민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며 “특히 의과대학 학생·교수, 병원 구성원, 의료계에서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