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fc안양
일본 오사카 태생의 재일교포인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선수다. 2014년엔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서 북한이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전에도 나섰다.
프로 선수로는 2013년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시작으로 V바렌 나가사키, 가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를 거친 그는 지난해엔 J3리그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에서 뛰었다.
리영직은 구단을 통해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안양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해서 경기장에서 나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