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린 개막전 패배를 기록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풀백 강상우를 품으며 전략 보강에 성공했다.
FC서울은 7일 “측면에서 무게감을 더해줄 강상우를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상우는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공격력까지 갖춘 멀티 자원으로 이전 소속팀인 베이징에서는 미드필더로도 뛸 정도로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현고와 경희대를 거쳐 2014시즌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강상우는 김기동 감독과는 포항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다.
박상우는 2020시즌에는 26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도움상과 K리그1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2021시즌에는 37경기 4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을 차지했다.
K리그에서 191경기 20득점 25도움을 기록한 강상우는 2022년 4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57경기 12득점을 기록하는 등 중원과 측면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약했다.
FC서울은 강상우에 대해 “폭넓은 활동량과 속도가 장점으로 꼽히며 정교한 크로스 능력 또한 갖췄다”라며 “FC서울 측면에 파괴력을 배가시켜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상우는 “김기동 감독님과 좋은 기억도 많다”라며 “FC서울은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기에 이번 시즌 팬들이 만족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