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7일 유뷰트 채널 ‘이지금’을 통해 앨범 ‘Love wins all’의 수록곡 ’Shh..(Feat. 혜인(HYEIN), 조원선 & Special Narr. 패티김)’가 엄마에 대한 노래라고 밝히며 엄마와 나눈 진솔한 대화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엄마가 저한테 첫 세상이었고 첫사랑이기도 했고, 첫 선생님이기도 했다. 저한테 가장 먼저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준 여자이기 때문에 엄마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엄마의 “우리가 남으로 만났어도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솔직히 제가 막 친구가 되려고 먼저 다가가지는 못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엄마는 인기가 너무 많았을 것 같다”라며 “어쩌면 모르는 사이로 살았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엄마에게 맞은 상황을 떠올렸다. 아이유는 “내가 어릴 때도 너무 되바라지고 당돌해서 엄마가 열 받은 적이 많았다고 했잖아”라며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7살 아이가 할 수 없는 말이었다. 너무 당돌해서 때렸다”라며 유치원 휴일에 유치원을 안 가서 너무 좋다는 아이유에게 “너 그러면 다니지 마”라고 말했더니 아이유가 “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싫다는 게 아니라 쉬는 날이 좋은데 어떻게 엄마가 돼서. 엄마는 회사 가는 날이 좋아. 노는 날이 좋아?”라고 답해 엉덩이를 때렸고 이내 바로 사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아이유는 “그게 되게 나한테는 좋은 어른의 태도였던 것 같다. 어른도 아이에게 사과할 수 있다는 게 엄마에게서 배운 좋은 지점이다”라며 오히려 그날 이후 엄마를 더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