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8일 “박지환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늦은 결혼식을 올린다”며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열린다. 소속사는 “이 외의 사항은 배우 사생활과 연관돼 있어 추가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박지환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아내와 만나 인연을 맺었고, 혼인신고 후 아들을 얻었다. 당시 예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에 어렵게 스케줄을 조율, 늦은 결혼식을 하게 됐다.
앞서 박지환은 2022년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 출연해 아내와 첫 만남부터 결혼을 직감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처음 만난 날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 첫 만남 다음 날, ‘왠지 모르게 만나다 보면 결혼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아내는 어제 만나고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에게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아내와 통화하며 “보고 싶다. 사랑한다” 등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1980년생인 박지환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2006년 영화 ‘짝패’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범죄도시’(2017)를 통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1987’(2017), ‘사바하’(2019), ‘봉오동 전투’(2019),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 ‘범죄도시2’(2022),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 ‘경성크리처’(2023) 등에 출연했다. 다음 달 24일 영화 ‘범죄도시4’ 개봉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