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광고업의 회복세 진입과 자회사의 해외 시장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1만5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76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으로 사업별로는 광고 마케팅 사업을 본업으로 하는 본사는 주요 클라이언트의 견고한 수주에도 경기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외형 성장은 다소 밋밋했다”면서도 “영업이익률이 56.4%로 상승하며 이익 증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들로부터 수주가 성장세에 있고, 연말·연초 국내외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광고대행 매출이 우상향해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구글이 9월부터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완전 중단하기로 해 하반기 쿠키리스 시대 도래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데, 선제적 고객 데이터플랫폼(CDP) 구축과 브랜드·퍼포먼스마케팅 시너지 확대 모델 개발 등으로 상대적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안다르는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 효과와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 확대가 예상된다”며 “일본에서 정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지 물류센터 세팅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데일리앤코는 패션 네일 브랜드 ‘핑거수트’ 인수를 발표했는데, 핑거수트는 한국과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고퀄리티 네일팁을 주력 상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네일 시장이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일본에서 작년 여름부터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하며 성장성 강화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