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류준열과 열애 인정…혜리 저격에 사과 "찌질하고 구차했다"

▲한소희(왼), 류준열, 혜리. (출처=한소희, 류준열, 혜리 SNS)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 그의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혜리에게 사과했다.

16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라며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의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은 “하와이 여행 중은 맞지만 사생활은 확인이 어렵다”라며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이후 한소희가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 방문한 사실이 팬들에 의해 밝혀지며 화제가 됐고, 비슷한 시기 류준열과 결별 소식을 전한 전 연인 혜리가 SNS를 통해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한소희는 같은 날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면서 “프로그램 ‘환승연애’ 애청자이지만 제 인생에 환승 연애는 없다. 저도 재밌다”라고 맞받아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 있다”라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인스타 스토리 찌질하고 구차했다.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걸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며 “이 점은 그분께도 사과를 드릴 것이며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소희는 “좋은 소식을 들고 와도 모자란 마당에 잠 못 자고 계속 제 상황을 보고 듣고 속상해한 제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라며 “나이 서른 먹고 이렇게나마 칠칠치 못하고 또 이런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있어서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라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