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의원, 이은권 전 의원 등이 17일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경북 구미을, 경기 포천·가평, 대전 중구 등 3개 지역의 공천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구미을에서는 강 전 비서관이 현역 초선인 김영식 의원을 꺾었다. 강 전 비서관은 공천 결과 공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포천·가평은 김 전 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남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개인의 승리지만, 당의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며 “전체 254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이기는, 당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에서는 이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4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구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왔다. 그 마음 변함없이 언제나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행복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 활력 넘치는 중구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