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F 디자인 어워드' 지자체 최초 4년 연속 수상…3관왕 쾌거

입력 2024-03-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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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도킹서울' 추진 이후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독일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디자인 부문, 퍼블릭아트 부문 등 공공디자인 관련 2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의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도시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시티브랜딩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iF에서도 수상하며 총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공공디자인 관련 수상작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과 '도킹서울(Docking Seoul)'이다.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예스! 키즈존!' 설치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먼저 서비스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예스! 키즈존!은 5개 나라를 탐험하는 미션 수행 콘셉트로, 깃발 올리기, 정글 외줄타기, 황금열쇠 찾기 등의 콘텐츠와 연계해 신체활동 유도 디자인 7종과 바닥 그래픽, 놀이 유도 사이니지 100개 등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신체활동과 또래 집단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해 신체 건강과 정서적 균형, 사회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만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청소년이 생활 속에서 틈틈이 신체·정서적 안정을 챙길 수 있도록 학교, 청소년 기관에서 예스! 키즈존! 디자인, 시설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도킹서울' 추진 이후 이미지. (자료제공=서울시)

20년간 폐쇄됐던 서울역 주차램프를 예술 전시공간으로 바꾼 도킹서울도 퍼블릭 아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회오리 형상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로 만나지 않던 2개의 주차램프를 연결해 우주와 서울, 가상과 현실, 과학과 예술을 연결(Docking)하는 7개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러한 기획의 참신성과 작품의 파급력에서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부연했다.

도시의 폐자원을 예술로 되살린 도킹서울은 개장 이후 유명 아이돌 그룹 '트레져'의 지난해 Mnet MAMA Awards 영상, 서울 관광 홍보영상 및 각종 방송, 유튜브, 화보 촬영장소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연간 3만2000명의 시민이 찾고 있다. 이번 iF 수상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현시대의 사회적 문제와 버려진 자원들을 디자인과 예술로 해결한 사례를 통해 서울의 공공디자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 도심 곳곳을 시민들을 위한 매력적이고 활기찬 공간의 디자인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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