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OECD 사무차장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지속가능한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
우리 정부와 OECD는 올해부터 다년도 시계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재정 효율적인 노인 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비교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착수식 개회사에서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들의 공통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약자복지 강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연구개발(R&D) 투자 등 역동경제 지원, 국가의 기본기능 유지 등 중점투자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국의 재정운용기조를 설명했다.
또한 재정효율성 강화를 위한 한국과 OECD 간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연구주제 논의에서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연구를 당부했다.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공동연구에 OECD 내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년간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매년 공동연구 주제 검토 및 수정 등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과 요시키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착수식 이후 가진 면담에서 OECD 회원국들의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주요 정책 사례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으며 한국과 OECD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