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1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42억 원이다. 다만 지난해 200억대 손실에서 폭을 80% 이상 줄였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21% 오른 2546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4억 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브랜드 체험 강화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과 수익 확대에 주력했다. 오프라인 매장 다변화, 체험 행사, 콜라보 확대, 스타 마케팅 강화 등 각 브랜드들이 지닌 고유의 메시지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각 브랜드별 ESG 활동도 가속했다. 버커루, 컬리수 등은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리바이스키즈 그리너 플로깅 활동, NBA 그린 위크 행사 등으로 환경 친화 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였다.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성장 추이에 가속 페달을 밟아 올해 더 큰 성과를 이뤄낼 계획이다. 여기에는 성인복, 유아 및 아동복, 스포츠웨어 등에 걸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의 영향력도 강화한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2023년은 국내외적으로 수익 강화를 위한 저변을 다지는 한 해였다. 이 기세를 몰아 주주 분들께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일궈내겠다”며 “패션 명가 한세의 저력을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건강한 기업 문화 모두에서 입증해 보이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