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무승부' 황선홍, "짧은 소집 기간은 핑계…극복하고 잘 준비할 것"

입력 2024-03-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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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 (뉴시스)

대표팀이 태국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21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2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26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운 날씨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성원해 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잘 극복하고 원정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뉴시스)

이어 “소집 기간이 짧았다는 것은 핑계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고 심적으로 급한 마음이 있었다. 밸런스도 극과 극을 달렸다”라며 소집 기간이 짧았다는 지적에 냉정하게 대답했다.

황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해 “우선 안정감을 찾고 경기 운영 자체를 잘할 수 있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느꼈다”라며 “다음 경기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명확히 파악해 선발 명단을 짜고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준비 과정에서 시간이 부족했으나 선수들이 대화하거나 준비하는 마음에 대해 나도 100% 신뢰한다”라며 “결과가 아쉬웠지만 이는 우리가 모두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26일 방콕에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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