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별 연간 자원봉사 수요를 한눈에 보는 ‘e-캘린더’도 공개
▲국립공원공단 봉사자들이 긴점박이올빼미 인공둥지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본인의 재능과 선호에 따라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해 진행하는 '국립공원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제도'가 시작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가 직접 기획해 각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국립공원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제도를 운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국민의 재능과 선호에 따라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해 활동할 수 있다.
국민이 봉사활동을 제안하면 국립공원공단은 필요성과 안전성 등을 심사해 안전교육 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국립공원공단이 활동 내용을 먼저 제시하고 자원봉사자가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국립공원 자기주도형 자원봉사' 희망자는 25일부터 국립공원 자원봉사 누리집(volunteer.knps.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의 자원봉사 수요를 한눈에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 달력(e-캘린더)'도 공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1996년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 관리를 위해 환경보호, 지역사회 협력 등의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2명이 총 25만9667시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자원봉사자가 주도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민이 자원봉사를 통해 국립공원 보호에 기여하고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