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야심작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다음달 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하이브IM이 별이되어라2를 시작으로 퍼블리싱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해당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팀, 구글 PC 등 4개 플랫폼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신작으로 인정을 받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별이되어라2’는 전세계 170개국에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누적 매출 3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이브IM은 서초구의 한 피시방에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사전등록 시작 10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별이되어라2는 다음달 2일 전세계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하이브IM은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르세라핌 등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방 의장은 지스타2022 당시 하이브IM의 ‘게임 사업 비전 간담회’를 찾고 플린트 별이되어라2 부스를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별이되어라2는 2014년에 플린트가 개발하고,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이 퍼블리싱한 인기작 ‘별이되어라’의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이다. 지난해 8월에 열린 게임스컴 2023을 통해 세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같은 해 10월에는 퍼스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FGBT)를 진행했다.
별이되어라2의 개발사 플린트 김영모 대표는 지난해 FGBT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대폭 수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쾌적한 전투 조작감, 플레이 피로도 개선, 파티 플레이 환경 및 편의 기능 등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며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게임성과 차별화된 아트워크, 박진감 넘치는 액션 전투, 높은 완성도 등으로 유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컨트롤’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제작에 집중했다. 그는 “2D 그래픽이지만 입체감 있는 전투를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잘 짜여진 세계관과 스토리를 통해 강한 몰입감을 높여 콘솔 게임 수준의 장대한 서사를 만들어냈다”면서 “1800여 컷의 디테일한 컷신 콘티를 제작했으며, 250 컷신은 풀더빙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하이브IM은 플린트의 우수한 개발력과 하이브IM의 서비스 능력을 결합해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동시 출시로 전세계에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알릴 계획이다. 하이브IM은 별이되어라2를 시작으로 게임 사업 확장을 시도한다. 그동안 하이브IM은 올해 2월 하이브IM은 하이브 레이블즈의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리듬 게임 ‘리듬 하이브(Rhythm Hive)’와 방탄소년단(BTS)이 직접 참여한 퍼즐 및 시뮬레이션 게임 ‘인더섬 with BTS’ 등의 리듬 게임 등을 주로 선보였다.
회사는 별이되어라2 이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퍼블리싱해 선보일 예정이다. 마코빌이 개발 중인동화풍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OZ’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RPG ‘배틀리그 히어로즈’도 하이브IM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올해 2월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의 던전 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하이브IM은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아쿠아트리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프로젝트A’의 퍼블리싱 권한도 획득했다.